2025 상반기 기대작 <미키17>
2025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은 독특한 설정과 깊이 있는 주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관객수가 줄고있는 요즘, 2025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미키17>의 관람포인트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복제 인간의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두 미키의 동시 존재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이 작품은 복제 인간의 존재와 정체성,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블랙 유머가 결합되어 현대 사회의 노동 문제와 계급 구조를 풍자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미키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익스펜더블’로서, 죽을 때마다 새로운 몸으로 재생되어 기억을 이어받습니다. 그러나 17번째 미키가 임무 중 실종되고, 그의 죽음을 확신한 팀이 18번째 미키를 생성하면서 두 복제 인간이 동시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복제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에게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감성적인 러브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미키와 나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의 첫 러브스토리로서, 미키와 그의 연인 나샤의 관계를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과 연대의 가치를 조명합니다. 이러한 감성적인 요소는 영화의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 연기와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미키17>은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해외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이 작품을 “노동 계급을 위한 SF”라고 칭하며 만점인 100점을 부여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감독의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영어 영화”라고 극찬하며 91점을 매겼습니다. 반면, 일부 매체는 전작 <기생충>과 비교하여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가디언은 “초반부 이후에는 힘이 빠지는 이야기 전개가 아쉽다”고 분석하며 60점을 부여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블랙 유머
현대 사회의 노동 문제와 계급 구조를 풍자하며, 관객들에게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미키17>을 통해 다시 한 번 독특한 세계관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특히, 복제 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 구조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과 봉준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미키17>은 2025년 2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될 예정이며, 관객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원작의 제목 《미키7》은 죽은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된 7번째 미키라는 뜻인데, 영화의 제목이 〈미키17〉로 바뀐 것은 원작보다 미키를 10번 더 죽였기 때문이라고 봉준호 감독이 시네마콘에서 밝혔다.# 그래서 불길한 숫자라고도 말했으며, 주인공의 찐따스러움과 관객들이 주인공이 불쌍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작 설정을 봉준호 감독의 입맛에 맞게 설정을 바꾸었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게 시간대를 먼 미래에서 근미래로 설정한 게 예시.
제작비는 1억 2천만 달러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치고는 평균적인 수준이나 한국 텐트폴 영화 제작비가 250억 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예산이기 때문에, 한국의 영화 팬들은 드디어 한국인 감독이 연출하는 진정한 블록버스터를 볼 수 있다며 기대 중입니다
추신 : 시간이 되면 원작인 미키7을 읽고나서 보면 영화의 재미가 두배가 되지 않을까요?
그럼 여기에서, 원작 <미키7>의 줄거리와 작가 애드워드 에슈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은 먼 미래, 인류의 우주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복제 인간인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키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 죽으면 기억을 가진 채 새로운 몸으로 복제되는 ’익스펜더블(소모인력)’로,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니플하임에서 개척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미키7은 정찰 임무 중 사고로 인해 깊은 얼음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팀원들은 그의 생존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구조를 포기한 채, 그의 기억을 이식한 새로운 복제체인 ‘미키8’을 생성합니다. 그러나 미키7은 기적적으로 생존하여 기지로 돌아오지만, 이미 자신의 자리를 차지한 미키8과 마주하게 됩니다.
두 미키는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는 규정과 자원 부족으로 인해 둘 중 하나가 제거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하지만 두 존재 모두 자신의 생존을 원하며, 이로 인해 긴장과 갈등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설은 복제 인간의 정체성, 자아,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제기합니다.
에드워드 애슈턴(Edward Ashton)은 미국의 소설가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단편 소설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이탈리아 소시지 회사의 뉴스레터부터 《이스케이프 팟(Escape Pod)》, 《아날로그(Analog)》, 《파이어사이드 픽션(Fireside Fiction)》 등 여러 매거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실렸습니다. 또한, 그는 장편 소설 『4월의 사흘(Three Days in April)』과 『평범의 종말(The End of Ordinary)』을 집필하였으며, 최근에는 소설 『미키7(Mickey7)』을 발표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의 원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에드워드 애슈턴은 현재 아내와 여러 딸들, 그리고 시무룩한 표정이 매력적인 반려견 맥스와 함께 뉴욕 북부의 숲속 오두막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여가 시간에는 암 연구에 참여하고, 대학원생들에게 양자 물리학을 가르치며, 목공예를 즐기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봉준호 감독님의 대표작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플란다스의 개 (2000)
살인의 추억 (2003)
괴물 (2006)
마더 (2009)
설국열차 (2013)
옥자 (2017)
기생충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