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각본 작가이자 소설가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코믹 SF 소설. 원래는 1978년에 BBC 라디오 4에서 방송한 6회 짜리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진 코믹 SF였는데 큰 인기를 끌어 후속 시즌도 나오고 책으로도 출판하게 되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엄청난 히트를 쳤고, 책, 라디오, 텔레비전 시리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버전으로 나왔다. 게임으로도 나왔으나 소설 내용과는 그다지 관련이 있진 않다.
애덤스의 언급에 따르면 우주여행물로 쓸 생각은 아니었으나 1화에서 (책의 1장) 지구를 없애버리게 되자 우주여행물로 장르를 틀었다고 한다. 최초의 코믹 SF 작품이자, SF 팬덤에서 컬트를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
140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작가 본인이 밝힌 창작 배경은 다음과 같다. 학교 다닐 때 유럽을 히치하이킹 하고 다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책을 가지고 돌아다니던 중 독일어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길을 몰라서 물어본 사람이 청각 장애인,큰 맘 먹고 몇 분 뒤에 물어본 사람도 청각 장애인, 충격으로 맥주 한잔 마시고 물어본 사람이 또 청각 장애인, 더 큰 충격 먹고 뒷걸음 치다가 부딪친 사람은 청각 장애인에 시각 장애까지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터무니없는 우연에 근처에서 청각 장애인 모임이 열리던 호텔을 발견 못했으면 미쳤을 거라고 한다.
이후 진정한다고 술먹고 들판에 누워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또한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하라는 의뢰를 받은 뒤, 그는 'The Ends of the Earth'라는 제목의 6회짜리 라디오 드라마를 제안했다. 지구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멸망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작품의 1회 각본 집필 도중 작가는 지구가 멸망한 맥락을 설명해 줄 외계인 캐릭터가 있어야 할 것이며, 왜 그 외계인이 거기 있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던 도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쓰기 위한 조사원이라는 설정을 떠올리게 되었고, 집필하면서 안내서가 플롯의 중심이 되었고, 결국 안내서를 중심으로 하는 다른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
최초의 코믹 SF 작품이자, SF 팬덤에서 컬트를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 140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작가 본인이 밝힌 창작 배경은 다음과 같다. 학교 다닐 때 유럽을 히치하이킹 하고 다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책을 가지고 돌아다니던 중 독일어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길을 몰라서 물어본 사람이 청각 장애인, 큰 맘 먹고 몇 분 뒤에 물어본 사람도 청각 장애인, 충격으로 맥주 한잔 마시고 물어본 사람이 또 청각 장애인, 더 큰 충격 먹고 뒷걸음 치다가 부딪친 사람은 청각 장애인에 시각 장애까지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터무니없는 우연에 근처에서 청각 장애인 모임이 열리던 호텔을 발견 못했으면 미쳤을 거라고 한다. 이후 진정한다고 술먹고 들판에 누워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또한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하라는 의뢰를 받은 뒤, 그는 'The Ends of the Earth'라는 제목의 6회짜리 라디오 드라마를 제안했다. 지구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멸망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작품의 1회 각본 집필 도중 작가는 지구가 멸망한 맥락을 설명해 줄 외계인 캐릭터가 있어야 할 것이며, 왜 그 외계인이 거기 있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던 도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쓰기 위한 조사원이라는 설정을 떠올리게 되었고, 집필하면서 안내서가 플롯의 중심이 되었고, 결국 안내서를 중심으로 하는 다른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
라디오 드라마를 방영 시작한 후, 최초의 SF 컬트 팬을 양성해 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일으키자 히치하이커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고작 봉제인형 정도의 상표권만을 챙겼던 BBC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한다.
라디오 드라마는 1970년대 애덤스가 참여한 The Primary Phase, The Secondary Phase와, 애덤스 사후 2005년에 그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제작된 The Tertiary Phase, The Quandary Phase, Quintessential Phase가 있다. 2005년판에도 타계한 피터 존스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성우들이 그대로 참여했다.
전반적으로 유쾌하지만 그렇다고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영국식 블랙 유머가 돋보이며, 종종 보이는 진지한 담론과 주제들 때문에 어떤 이는 이 작품을 <고도를 기다리며>의 작가인 사뮈엘 베케트 풍의 SF 부조리극이라 말하기도 한다. 물론 내용은 그보다 몇 배는 말랑하다.
철학, 종교, 과학, 그리고 영국 요리 등 사실상 모든 것을 풍자와 희화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당장 영국 요리에 대해서만 해도,
영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음으로써 그들의 잘못을(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간에) 회개하려 한다. (중략) '되도록 말라빠지게 만들라'는 게 집단적인 국민 의식속에 깊이 박혀 있는 요리 수칙이었다... 나라에 지은 죄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한테 억지로 먹이는 샌드위치들로 충분히 속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은하계 전역의 심각한 문제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친절하게 작품 내에서 스포일러를 해 준다. 또 시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기 자신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것도 아니라 시제 문제'라고 한다. 어떤가, 책의 분위기가 잘 짐작되지 않는가.
또한 예수를 '모두들 이제 그만 싸움을 멈추고 서로 친하게 지내 보면 어떻겠냐는 주장을 했다가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으로 설명한다든가, 불행에 대한 수많은 해결책이 주로 작은 녹색 종잇조각들의 움직임과 관련되어 있다고도 말한다. 이게 도입부에 나오는 문장이다. 게다가 무한대를 납작하고 재미없게 생겼다고 까는 건 양반이요,물리학적으로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것이 나쁜 소식이라던가,창조주란 작자가 피조물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어느 행성의 암벽에 새겨져 있는데 그 내용은...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사실 시작과 결말이 그 모양인 것은 작가 자신이 영 풀리는 것도 없고 세상이 확 끝장 안 나려나 하는 생각에서 라고 한다. 각 권마다 시작과 끝이 워낙 뜬금없어서 원래라면 5권 후에 6권도 기대해 볼 만했으나 작가가 헬스장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영영 읽을 일이 없게 됐다. 사망 당시 애덤스는 The Salmon of Doubt를 더크 젠틀리 시리즈의 일부로 집필하다가 생각해보니 히치하이커 시리즈에 더 어울릴법하다고 생각하고 수정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5권의 결말이 왠지 맘에 안들었던 지라 좀 더 괜찮게 끝내보고자 했던건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다가 08년 9월 17일 아르테미스 파울 시리즈의 작가 이오인 콜퍼가 애덤스의 부인에게 허락을 받아 시리즈의 6권인 'And Another Thing...'을 집필 시작하여 09년 10월에 발매되었으며, 12월 28일 "그런데 한 가지 더"란 제목을 달고 한국어 번역되어 나왔다. 특유의 정신나간 상상력은 여전하지만, 히치하이커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애덤스 특유의 염세적인 문체와 신랄한 풍자에 있었는데, 콜퍼의 판은 평범한 SF 코믹 소설에 가까워졌다. 그런 이유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팬들 역시 존재한다. 옹호하는 측 역시 '이 정도면 그래도 열심히 한 편 아니냐' 정도.